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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지인과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소문에 재차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2일 히샬리송의 지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히샬리송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히샬리송은 미국 프로농구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져지를 입고 있다. 스퍼스(Spurs)는 토트넘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이 사진을 두고 팬들 사이에선 “히샬리송이 토트넘 이적을 시사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히샬리송이 이적과 관련해 귀여운 힌트를 남겼다”며 “앞서 히샬리송 측과 토트넘이 협상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고 강조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2018년부터 에버턴에서 뛰고 있다. 에버턴과의 현 계약은 오는 2024년 여름까지다. 같은 날 또 다른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버턴은 히샬리송의 몸값으로 토트넘이 이미 제안한 5000만 파운드(한화 791억 5000만 원)보다 더 높은 금액을 부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텔레그래프는 “에버턴은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수준보다 낮은 금액에 히샬리송을 내어주지는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에버턴은 지난 2018년 왓포드에서 히샬리송을 데려오며 5000만 파운드를 지출한 바 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현재 아스널도 히샬리송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텔레그래프는 “히샬리송에게 관심을 표현한 구단은 아직까지는 토트넘 뿐”이라고 일축했다.
히샬리송은 1997년생으로 얼마 전 스물다섯 살이 됐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서른 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올렸다.
지난 2일 서울에서 치러진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도 출전했다. 그는 남산타워와 에버랜드 등 한국 관광지 곳곳에서 목격되는가 하면, 주한 브라질 대사관에서 여권을 재발급 받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 인스타그램 @marciodeoliveirajr]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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