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마녀는 살아있다'가 세밀한 감정선 빌드업을 위한 파격적인 편성을 시도한다.
오는 25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 새 미니시리즈 '마녀는 살아있다'(극본 박파란 연출 김윤철)는 산 날과 살날이 반반인 불혹의 나이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겨버린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막장 액션 느와르 블랙 코미디다.
배우 이유리(공마리 역), 이민영(채희수 역), 윤소이(양진아 역)가 문제적 남편 3인방 정상훈(이낙구 역), 김영재(남무영 역), 류연석(김우빈 역)에게 맞서 21세기 마녀들의 통쾌한 복수극을 예고하며 많은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마녀는 살아있다'가 세 마녀의 복수혈전을 더욱 세심하게 그려내기 위해 인물의 감정 변화를 중심으로 파트1, 2로 나뉘어 방영된다고 해 흥미를 돋운다.
1회부터 6회까지 주 2회 방송될 파트1에서는 평범했던 세 여자가 마녀가 되기까지의 진화 과정이 그려진다. 그리고 7회부터 최종회까지 주 1회 방송될 파트2에서는 마침내 마녀로 흑화한 세 여자의 본격적인 복수극이 펼쳐진다.
고요했던 공마리 채희수, 양진아의 일상에 찾아온 쓰나미급 재앙으로 시작된 Part 1은 험난한 세상에 놓인 착한 아내 3인방의 살벌한 진화 과정을 그린다. 공마리는 불륜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 이낙구 때문에, 채희수는 치매 걸린 시어머니가 건넨 무시무시한 제안으로, 그리고 양진아는 목숨과 맞바꾼 보험금을 지키기 위해 마녀로서의 각성을 시작한다.
이에 21세기 마녀의 탄생과 함께 이어질 Part 2에서는 마침내 마녀가 된 세 여자의 피비린내 나는 응징이 펼쳐진다. 조용히 착하게만 살았던 자신들에게 재앙을 선사한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비명과 저주가 난무하는 전쟁터에 뛰어드는 것. 이에 살아남기 위해 마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공마리, 채희수, 양진아 세 여자의 서사가 더욱 궁금해진다.
이렇듯 '마녀는 살아있다'는 Part 1을 통해 21세기 마녀로 성장한 세 여자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Part 2에서 펼쳐질 복수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불혹의 나이에도 쉴 새 없이 흔들리는 세 여자의 성장기와 결혼제도에 대한 담론까지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해 '마녀는 살아있다'의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 동갑내기 세 친구의 화끈한 성장기를 보여줄 '마녀는 살아있다'는 25일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하이그라운드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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