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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탑티어 인플루어서 겸 뷰티 유튜버로 유명한 다샤 타란(22)이 한국 사랑에 푹 빠졌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407만명을 보유한 그는 미국 TC 캔들러가 2018년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에 매료돼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2019년 앳스타일 모델로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한국어 과외를 받으며 더욱 깊이 K컬처를 알아가는 중이다.
그는 13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K팝, K드라마, K뷰티 등의 콘텐츠를 보면서 아주 흥미롭고 아름답다고 느꼈고 나도 모르게 빠져 들었다”고 운을 뗐다.
“지금도 방탄소년단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인내를 해왔는지 느껴져요. 사실 춤, 노래, 연기 이 모든 분야에 관심이 있고 잘하고 싶어요. 하지만 너무 열심히 하시고 잘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나 또한 어설프게 도전하거나 보여주기는 싫더라고요. 저는 노래보다 랩에 더 자신 있어요. 준비가 된다면 서프라이즈로 어딘가에서 등장할 수도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그는 자연스러움을 가장 중시한다. SNS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꾸밈없는 자신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신을 좋아해주고 콘텐츠를 시청하는 분들도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어 레슨을 주 2~3회 받고 있어요. 나의 한국어 실력이 중(中) 정도는 될 것 같아요. 대화 내용은 꽤 이해하는 편이지만 아직 말을 하는 것은 마음처럼 빨리 되지가 않고 어렵더라고요. 특히 한국어는 영어나 다른 언어로는 표현이 안 되고 아예 없는 단어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들이 헷갈려요. 조금 더 능숙해지면 한국 팬분들이랑 한국어로 소통도 해보고 싶어요.”
방탄소년단 외에 좋아하는 한국 스타로 이성경, 한소희를 꼽았다. 한국 여배우들은 스타일리시하고 예쁜데, 특히 이성경, 한소희가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느껴져 좋아하기 시작했다. 이성경은 자연스럽고 털털하면서 쿨한 매력이 있고, 한소희는 강인해 보이는 이미지와 연기력이 인상 깊다고 귀띔했다. 같은 여자지만 너무 부럽단다.
다샤 타란은 최근 처음으로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드림타워(그랜드하얏트제주)에서 호캉스를 즐겼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객실뷰, 다양한 음식 등의 사진을 올려 부러움을 샀다.
“제주드림타워의 객실뷰, 침대(서울의 내 침대가 싫어졌다), 완벽한 피트니스 센터, 실내외 풀장 등 멋진 시설에 감동받았죠. 삼시세끼 먹은 모든 레스토랑과 음식들이 너무 특별하고 훌륭했어요. 한국 유명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최신상품이 진열된 HAN컬렉션엔 입고 싶은 옷이 너무 많아 쇼핑이 즐거웠어요.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서비스였어요. 모든 직원분들은 나를 단지 손님이 아닌 친근한 친구처럼 예의바르면서도 세심하게 대해주어서 기분이 더 좋아졌고, 이 곳에 있으니 정말 노 스트레스&최고의 힐링이 되었어요. SNS 스토리로 업로드한 사진들을 보고 많은 팔로워분들이 ‘너의 사진을 보니 나도 꼭 그곳에 가고 싶어졌다, 네가 날 그곳에 가고 싶게 만들었어’ 등의 내용으로 엄청난 DM을 받았죠. 집에 가기 싫더라고요(웃음).”
여유가 있을 때 여의도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친구들과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으로 수다를 떤다.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고,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도 즐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을 유튜브 촬영 및 편집, 소속사 대표와 다양한 미팅에 동행하고 있어 시간은 많지 않은 편이다.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김치다. 모든 김치를 다 좋아하고, 생각 이상으로 많이 먹는다. 김치를 챙겨주는 ‘김치 스폰서’라고 부르는 한국인 친구가 있는데, 받으면 2~3일 안에 다 해치운다고 했다.
“내가 자신 있고 관심 있는 분야에서 나의 이름을 걸고 브랜드를 론칭해 보는 것이 꿈입니다. 원래 관심 깊었던 분야인 뷰티 브랜드 론칭과 최근엔 패션에도 관심이 많아져 스트리트 의류 브랜드 론칭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데 나만의 컬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멋지게 선보이고 싶어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사진 = 다샤 타란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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