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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해리 매과이어(29, 맨유)가 에릭 텐 하흐(52) 감독과 주장직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한국시간)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내내 부진했다. 일부 팬들은 주장으로서의 그의 위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라며 "매과이어는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아직 만난 적이 없는 텐 하흐 감독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19년 8월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한 매과이어는 2020년 1월 애슐리 영이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면서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입단 반 시즌 만에 맨유의 주장을 맡은 것이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부진하지만 계속해서 매과이어가 나오는 것에 팬들은 불만을 표했고 주장 완장직에 대한 의구심까지 갖게 됐다.
매과이어는 현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이다. 국가대표 일정을 마친 후 텐 하흐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두 사람의 회담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매과이어는 주장직을 계속 유지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만약 텐 하흐가 변화를 선택한다면, 브루노 페르난데스, 다비드 데 헤아, 라파엘 바란 같은 선수들이 주장을 맡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미러'는 "텐 하흐 감독이 한 시즌 동안 매과이어가 부진했음에도 그를 칭찬했다"라고 전하며 매과이어가 주장 완장을 내려놓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텐 하흐는 "다음 시즌은 다른 시즌이다. 나는 매과이어가 훌륭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그는 이미 많은 것을 성취했다. 맨유에 큰 공헌을 했다. 그래서 나는 그와 함께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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