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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포르투갈)가 A매치에서 미담을 추가했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A 2조 3차전에서 체코를 2-0으로 꺾고 조 선두에 등극했다.
홈팀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원톱에 세웠다. 그 아래 디오고 조타, 윌리엄 카르발류, 베르나르두 실바, 곤살루 게드스를 2선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후벵 네베스 혼자 맡았으며, 수비는 게레로, 다닐루 페레이라, 페페, 주앙 칸셀루가 지켰다.
포르투갈은 전반 33분에 터진 칸셀루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5분 뒤에 게드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체코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2골 모두 베르나르두 실바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이날 호날두가 볼보이와 나눈 스킨십이 화제다. 호날두는 체코 진영을 돌파면서 수비수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다. 체코 수비수가 이 공을 걷어내 포르투갈의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호날두는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골라인 쪽으로 걸어갔다.
이때 체코 골대 바로 뒤에 있던 볼보이가 호날두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호날두는 활짝 웃으며 손을 맞댔다. 이 볼보이는 호날두와의 하이파이브를 예상 못한 눈치다. 그는 방방 뛰며 바로 옆에 있는 볼보이와 손을 맞댔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국 ‘더 선’은 호날두와 볼보이의 하이파이브를 두고 “어린 아이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다”고 조명했다. 또한 “저 사소한 행동 하나에 어린 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봐라”라고 훈훈하게 바라봤다. 이를 본 한 팬은 "저 아이는 당분간 손을 씻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 = 트위터]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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