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이 첫 경기서 웃었다.
신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 남자농구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포츠클럽 멀티 퍼포즈 홀에서 열린 2022 FIBA 16세 이하 아시아남자농구챔피언십 D조 첫 경기서 카자흐스탄을 89-59로 크게 이겼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FIBA 아시아, 세계 청소년대회가 거의 열리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 열릴 예정이던 16세 이하 아시아 남녀대회가 6월에 열리고, 7월에는 17세 이하 세계남녀대회가 정상 진행된다.
16세 이하 남자대표팀은 카자흐스탄, 뉴질랜드와 D조에 묶였다. 카자흐스탄과의 전력 차는 명확했다. 신석 감독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한국은 구민교가 16점, 강태현과 김승우가 13점, 고찬유가 10점을 올렸다.
신석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준비 단계부터 여러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전까지 많이 긴장했다. 다행히 수비전술이 잘 이뤄져 큰 점수 차로 첫 경기를 이겨 기쁘고, 숙소에 돌아가서 다시 분위기를 정돈해 뉴질랜드전을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구민교는 "국제대회 첫 경기여서 많이 긴장했는데, 생각한 것 보다 잘 풀렸던 것 같아 다행이다. 높이는 크지만 스피드가 좋은 선수가 없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국은 14일 19시30분에 뉴질랜드와 D조 최종전을 갖는다. 뉴질랜드를 잡으면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패배할 경우 C조 3위와 12강전을 치른다. 최종 4위까지 7월3일부터 11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릴 2022 FIBA U17 남자농구월드컵에 출전한다.
[구민교.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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