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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안혜경이 고민을 공개했다.
안혜경은 14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혜경은 "엄마를 너무 케어하느라고 본인은 뒷전인 아빠가 너무 걱정이 된다"며 "엄마가 12년째 뇌경색으로 투병 중이다. 현재 뇌의 70%가 막혀 있는 상태로. 오른쪽 편마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많이 호전된 상태긴 하다"고 고백했다.
이에 나문희는 "어쩌다 그렇게 되신 건지?"라고 물었고, 안혜경은 "엄마가 아프기 며칠 전 처음으로 쓰러졌다. 그때 제대로 검사했어야 했는데 당시는 일사병인 줄 알고 전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데 며칠 뒤 갑자기 엄마가 연락이 안 되는 거야. 그날따라 느낌이 싸하고 이상했다"고 운을 뗐다.
안혜경은 이어 "그래서 아빠한테 연락을 했는데 아빠도 엄마랑 연락이 안 돼서 할머니한테 연락을 했더니 엄마가 부엌에 쓰러져 있었다. 뇌경색 골든타임이 세 시간이다. 엄마를 발견도 늦게 했고, 설상가상 휴가철로 인해 병원 이송도 지연 됐고, 시골이라 큰 병원까지 옮기느라 시간도 지체 돼 결국 안타깝게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영옥은 "뇌 70%가 막혀 있다면 지능에도 문제가 생겼을 텐데?"라고 물었고, 안혜경은 "지능과 인지능력은 물론 언어지능까지 떨어진 상태다"라고 답한 후 어머니의 투병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인생경험 도합 238살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인생 후배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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