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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때 동행한 코바나컨텐츠 전무 출신의 충남대 겸임교수(뒷줄 오른쪽 두번째 여성). /YTN 방송장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동행한 여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이 해당 여성은 무속인이 아닌 대학교수라고 해명했으나, 일각에서는 ‘대학 홈페이지 교수 목록에서 해당 여성을 찾을 수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김 여사와 동행한 여성 A씨는 충남대에서 강의를 진행 중인 교원으로 파악됐다.
매체는 “현재 무용학과에서 무용 이론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분이다. 정교수가 아닌 겸임교원으로 계시다”는 무용학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씨가 비전임교원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현재 충남대 무용학과 홈페이지 교수소개란에는 교수와 명예교수, 조교 명단만 올라와 있기 때문에 겸임교원인 A씨의 이름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김 여사는 전날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봉하마을을 찾은 김 여사의 사진이 공개된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A씨의 옷차림을 지적하며 무속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대통령실은 김건희 무당 동행 소문에 대해 투명하게 확인해 달라”고 했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한 무속인의 사진을 올리면서 “무당을 졸개로 데리고 다니나”라고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때 부속실 직원 3명이 수행했으며 이들 외 김 여사 지인인 대학교수 1명이 동행한 것으로 안다. 무용을 전공한 충남대 김 모 겸임교수”라고 해명했다.
A씨는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에서 전무를 지냈으며, 한국통합움직임아카데미 부회장, 한국골프학회 이사, 서울장애인댄스 스포츠 협회 이사 등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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