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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오는 16일 발표를 앞두고 보도 유예 조건으로 언론사에 미리 배포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통째로 유출됐다. 사진은 배포된 파일의 표지. /온라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새 정부의 5년간 경제 정책 기조를 담은 ‘경제정책방향’ 자료가 14일 통째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사전 유출됐다. 오는 16일 대통령 보고를 마친 뒤 발표될 예정이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이라는 제목의 PDF 파일이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카카오톡 채팅방 등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54페이지 분량의 이 자료는 정부가 올해 추진할 주요 경제 정책의 내용과 향후 5년간의 경제 정책 기조 등이 담겼다.
이 자료는 오는 16일 엠바고(정해진 시간까지 보도 유예) 조건으로 언론에 사전 배포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유출 경위에 대해선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에도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 보도자료가 공식 발표 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출된 적이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저성장을 극복하고 성장·분배의 선순환 기틀을 마련하려면 경제정책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민간의 역동성을 높여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제 개편과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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