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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셀럽 킴 카다시안(41)이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훼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분노와 실망감을 쏟아내고 있다.
포브스는 14일(현지시간) “마릴린 먼로 기념품의 인증과 검증을 위해 일하는 수집가 스콧 포트너가 최근 찍은 사진들은 드레스가 흐트러지고 천이 찢어지고 일부 크리스탈이 없어진 상태로 나타났다”면서 “비평가들의 최악의 공포가 현실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사진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왔으며, 애초에 카다시안이 드레스를 입도록 허락받은 것에 대한 분노와 실망을 표현한 자막과 댓글이 달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손상된 드레스는 마릴린 먼로의 팬들이 먼로의 비극적인 삶의 사건들을 지적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 감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앞서 마릴린 먼로 컬렉션은 1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킴 카다시안이 드레스를 입기 전과 입은 후의 사진을 게재했다.
드레스는 여러 개의 크리스털로 찢어져 있거나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재도 늘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로의 몸매를 위해 만들어진 이 드레스는 처음에 카다시안에게 맞지 않았다. 카다시안은 이 드레스로 비집고 들어가기위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했다. 그는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입기 위해 3주 동안 7kg을 감량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결국 드레스에 손상을 입혔다.
연예매체 TMZ은 지난 5월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리플리의 ‘Believe It Or Not!’에서 킴 카다시안이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입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3~4명의 코디네이터들이 달라붙어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킴 카다시안에게 입혔다. 다리부터 잘 올라가던 드레스는 엉덩이에서 막혔다. 가까스로 옷을 입었지만 엉덩이 부분의 지퍼가 올라가지 않았다. 옆에서 구경하던 남자친구 피트 데이비슨(28)은 긴장을 풀고 숨을 쉬라고 조언했다.
킴 카다시안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흰색 빈티지 모피 코트로 엉덩이를 가렸다.
그가 입은 드레스는 마릴린 먼로가 1962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45번째 생일파티에서 입었다.
당시 먼로는 생일 파티에서 "Happy Birthday, Mr. President"(생일 축하합니다. 대통령님)라는 노랫말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때문에 해당 드레스는 '생일 축하해'(Happy Birthday) 드레스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사진 = AFP/BB NEWS, TMZ, 마릴린 먼로 컬렉션 인스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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