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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9년 만에 개별 활동을 시작한다. 그간 팀 활동에만 집중했던 멤버들의 행보에 관심이 뜨겁다.
지난 14일 방탄소년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인 활동이라는 '챕터 2'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데뷔 후 9년의 역사를 담은 앤솔러지(Anthology)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한 이들은 신보와 관련해 "챕터 1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앨범"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선언은 그룹 활동 중단이 아닌 '따로 또 같이' 전략이다. 완전체 앨범은 당분간 볼 수 없을 전망이지만, 멤버들은 자체 예능 '달려라 방탄'을 재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개인 활동을 계획한 배경으로 이들은 지쳐있던 심신과 개인적 성장을 들었다. 일명 '번아웃'이 왔다는 것.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병역 문제가 새 행보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룹이 아닌 솔로로서의 활동은 군백기의 빈자리도 메울 수 있다. 올해 안으로 병역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방탄소년단은 1992년생인 맏형 진을 시작으로 순차적 전원 입대하게 된다. 7년 이상 완전체 활동이 불투명한 군백기 동안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방탄소년단은 "건강한 플랜이라는 것을 인식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야 BTS란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고, 지금이 방탄소년단의 챕터 2로 가기 위해 필요하고 좋은 시점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각자 시간을 갖고 한 단계 성장해서 여러분들한테 돌아오는 날이 있을 것이다. 응원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양해를 부탁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솔로 앨범 발매,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챕터2'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첫 주자는 제이홉이다.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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