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붉은 단심’ 박남상의 모습이 화제다.
이태리는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지조 있고 강단 있는 선비 박남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헌부 장령인 박남상은 권력에 치우치지 않는 청렴결백한 모습으로 궐 안팎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런 박남상은 대비(박지연 분)의 수렴청정에도 굴하지 않고 올바른 의견을 개진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남상은 가족을 위해 삼사합계를 포기하려는 김치원(강신일 분)에게 실망감을 느꼈다. 이태리는 믿었던 스승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감을 실감 나는 표정연기로 표현하며 캐릭터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달했다.
또한 자신을 위해 간언을 포기하면서, 삼사의 핑계를 대는 스승에게 배신감까지 느끼며 혼자라도 대비에게 상소를 올리기로 결심한 것. 하지만 대비는 남상의 상소문에도 꿈쩍하지 않고 오히려 남상을 끌어내는 패악으로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박남상은 휘몰아치는 정치판에서 법과 상식에 있어 가장 올곧은 인물이자, 상황에 따라 신념이 변하지 않는 인물을 대변하고 있다. 이에 이태리는 단단한 어조와 절제된 감정 표현들로 캐릭터에 시너지를 더하는 호연을 펼치고 있다.
이에 끝까지 바른 정치를 위해 간언을 한 박남상이 이태가 이끄는 새 조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가 쏠리는 ‘붉은 단심’ 최종회는 다음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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