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코바나 직원들 대통령실 채용, 이유와 근거 밝혀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봉하마을 일정에 코바나콘텐츠 임직원 3명과 동행했고, 이중 2명은 대통령실 채용 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바나콘텐츠 직원들의 대통령실 채용, 그 이유와 근거를 밝혀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조세일보에 따르면 박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봉하마을 방문 당시 김건희 여사와 동행했던 사람들, 코바나콘텐츠 임직원이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현재 이 중 두 명은 대통령실 직원이 되었다"며 "심지어 그 중 한 사람은 지난 대선 때 '개사과 사진'을 올린 사람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김 여사의 학력, 경력 위조 논란 때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당당히 공약해놓고 당선되고 나니 김건희 여사 측근들을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한 것"이라며 "이들을 보며 박근혜 정부 시절 헬스트레이너 출신3급 행정관 윤 모씨를 떠올리는건 저뿐만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대통령실에서 맡은 업무가 무엇인지, 어떤 직무 연관성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 밝히라"며 "아니면 차라리 제2부속실을 부활시켜 투명하게 구성, 운영을 하고, 대선 공약을 또 다시 파기하게 됐다고 국민께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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