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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폴 로빈슨(42)은 이브 비수마(25, 브라이턴)가 토트넘에 어울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복수 매체는 연이어 비수마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을 다뤘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비수마를 놓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협상하고 있다"라며 "비수마는 브라이턴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브라이턴은 비수마의 몸값으로 3000만 파운드(약 470억 원)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비수마는 브라이턴의 핵심 미드필더다. 이번 시즌 무릎 부상, 코로나19 감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말리 축구대표로 차출, 누적 경고 징계 등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진 않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 출전 중 25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26경기에서 활약한 총 시간은 2116분이다. 경기당 81분가량을 뛰었다.
토트넘은 비수마를 영입해 다음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과 비수마를 기용할 계획이다. 자리를 잃은 해리 윙크스는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로빈슨은 14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비수마는 내가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는 뛰어난 선수다. 그는 전천후 미드필더이고 콘테가 좋아할 만한 끈질긴 미드필더다"라며 "호이비에르는 콘테 밑에서 매우 잘했고 벤탄쿠르는 입단 후 다른 수준의 활약을 보여줬다. 토트넘이 발전하려면, 비수마 같은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 비수마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팬들은 흥분할 것"이라며 비수마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로빈슨은 비수마를 노리고 있는 팀이 토트넘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토트넘만이 그를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브라이턴은 내년 여름에 그를 잃고 싶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그는 브라이턴에서 멋진 시즌을 보냈다. 시즌 후반기 그의 활약은 훨씬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어떤 팀이 선을 넘어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만약 토트넘이 비수마와 계약한다면 나는 기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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