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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의 토트넘 홋스퍼행이 확정됐다.
현지시간 1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양측이 협상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한화 389억 5000만 원)~3000만 파운드(468억 원) 수준으로 점쳐지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비수마는 이튿날인 16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비수마는 토트넘의 올여름 세 번째 영입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토트넘은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와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비수마는 1996년생, 올해 스물다섯 살로 코트디부아르에서 태어나 말리에서 자랐다. 프랑스 LOSC릴을 거쳐 브라이튼엔 지난 2018년 입단했고, 이후 안정적인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브라이튼과의 현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아스널과 아스톤 빌라, 에버턴 등도 비수마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도 비수마 영입을 타진하다 뜻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토트넘은 릴 시절부터 비스마에게 눈독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9년 1월 무사 뎀벨레가 광저우로 이적한 시기에도 비수마는 뎀벨레를 대체할 자원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당시 토트넘은 리옹에서 탕귀 은돔벨레를 데려왔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특히 지난 시즌 브라이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비수마의 활약을 눈여겨 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토트넘 팬들의 한 가지 염려는 비수마와 관련된 경찰 수사다. 풋볼365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비수마는 지난해 10월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바 있다. 최종 조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영입을 결정한 건 비수마의 무혐의를 확신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선 “토트넘이 팬들을 안심시키는 게 먼저”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진 = 지난 4월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비수마와 손흥민이 공을 다투고 있다.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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