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베테랑 골키퍼 스콧 카슨(36, 잉글랜드)이 다음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한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슨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카슨은 2023년 여름까지 맨시티 소속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019년 여름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카슨은 맨시티 생활을 5년으로 늘렸다.
카슨은 “맨시티에서 1년 더 머무를 수 있어 기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고 훈련하는 건 크나큰 특권이다. 매일 매일이 소중하다. 맨시티 골키퍼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맨시티 풋볼 디렉터 치키 베히리스타인은 “카슨은 굉장히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그가 쌓아온 경험은 우리 팀에 큰 자산이 된다. 특히 골키퍼들이 카슨을 대단히 존경한다. 카슨의 격려는 골키퍼들에게 힘이 된다”고 기대했다.
맨시티 내부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카슨을 칭찬한다. 이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카슨은 팀 내 최고참이면서 분위기 메이커라고 한다. 에데르송(28, 브라질), 잭 스테픈(27, 미국) 등 맨시티 1번, 2번 골키퍼들이 카슨에게 다가가 고민 상담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슨은 1985년생으로 올해 만 36세다. 어릴 적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성장해 그곳에서 프로 데뷔했다. 만 18세이던 2004년에 데뷔했으니 올해로 19년 차를 맞았다. 리즈에서 나와 리버풀, 셰필드, 찰튼, 아스톤 빌라, 웨스트브롬, 부르사르포르(터키), 위건, 더비 카운티를 거쳐 2019년부터 맨시티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도 입었다. U-18 대표팀을 시작으로 U-21 대표팀에서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 카슨은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던 2007년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했다. A매치 출전 기록은 4경기다.
[사진 = 맨시티 홈페이지]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