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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페네르바체가 김민재(25) 붙잡기에 나섰다.
김민재는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이적설이 불거졌다. 이탈리아 언론 ‘디마르지오’는 9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30)가 팀을 떠날 시 김민재를 1순위 타깃으로 점찍었다”면서 “쿨리발리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나폴리는 쿨리발리 대체자 영입 계획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쿨리발리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하다. 쿨리발 리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날 경우,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폴리는 올해 초 겨울 이적시장과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도 김민재를 눈여겨본 팀이다.
하지만 변수가 등장했다. 터키 방송 기자 에르탄 쉬즈귄은 “페네르바체가 김민재를 붙잡으려고 한다. 구단 측은 김민재가 팀에 1년 더 남아주길 바란다. 연봉 인상 계약을 제안했다”면서 빅리그 이적이 아닌 터키 잔류 가능성을 예고했다.
또 다른 매체 ‘쿰허리엣’은 “페네르바페체가 김민재 연봉을 대폭 올리는 건 물론이며, 바이아웃을 1,800만 유로(약 240억 원)에서 2,300만 유로(약 310억 원)로 올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조만간 페네르바체 회장과 김민재 에이전트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만나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도 이어진다.
무엇보다도 페네르바체 신임 감독 호르레 제주스의 의지가 강력하다. 제주스 감독은 최근 취임 기자회견에서 “핵심 선수들을 이적시키지 않겠다. 어떻게든 현재 스쿼드를 유지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재의 빅리그 이적 여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 = 페네르바체]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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