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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허 = 한국리처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재 배우자가 있는 성인 중 다시 태어나 결혼 한다면 다른 사람과 하고 싶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15일 공개됐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0∼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 만족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인용한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응답자 601명에게 ‘다시 태어나 결혼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가 48%로 나타났다.
‘지금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고 싶다’는 28%였고, ‘모르겠다’가 24%로 집계됐다.
남성은 현 배우자를 선택한 응답이 36%였으나 여성은 21%에 그쳤다.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여성 52%가 선택했고, 남성은 45%로 나타났다.
혼인 기간이 길수록, 연령대가 높을수록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결혼생활 만족도(0∼10점)는 평균 6.7점으로 조사됐다. 만족(6∼10점)을 선택한 비율은 68%, 보통(5점) 21%, 불만족(0∼4점) 11%였다.
결혼 만족도는 남성이 7.3점, 여성이 6.2점으로 남성이 1점 정도 더 높았다. 혼인 기간 5년 미만은 만족도가 7.8점이었으나, 30년 이상과 10∼19년은 각각 6.5점이었다.
소득 수준에 따른 결혼생활 만족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 소득 200만 원 미만은 5.9점에 그쳤으나, 600만∼700만 원은 7.3점으로 가장 높았다. 700만 원 이상도 7.1점으로 평균 이상이었다.
한국리서치는 “일정 수준의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결혼한 사람이 더 행복한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6%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의한다’는 39%, 모르겠다는 15%로 나타났다. 1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P 높아졌고, 동의한다는 응답은 4%P 낮아졌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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