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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킬리안 음바페(PSG)가 외압 때문에 이적을 주저했다고 말했다.
페레즈 회장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치링기토’와 인터뷰를 나누며 음바페 영입이 무산된 배경을 들려줬다. 음바페는 2021-22시즌이 끝난 직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PSG와 3년 재계약을 맺어 모두를 당황케 만들었다.
페레즈 회장은 이번 인터뷰에서“음바페가 우리를 배신한 게 아니다”라면서 “음바페는 여러 차례 레알 이적이 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PSG가 음바페를 놓아주지 않았다. 음바페가 PSG를 떠나겠다고 여러 번 의사를 밝혔으나 PSG는 음바페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생각할 때 음바페는 정치적인 압박과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레알 이적을 포기하고 PSG에 남기로 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음바페에게 전화까지 걸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프랑스에 축구팀이 몇 개가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페레즈 회장은 여전히 음바페를 믿는 모습이다. 그는 “외부 압박 때문에 레알 이적을 포기했지만, 나는 아직도 음바페를 사랑한다. 음바페는 본인이 레알로 오기 싫어서 안 온 게 아니다. 대통령과 카타르 오일머니의 압박 때문이었다”고 돌아봤다.
음바페와 PSG는 3년 재계약을 맺었다. 다시 말해 3년 뒤에는 음바페가 자유계약(FA) 신분이 되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뜻이다. 페레즈 회장은 “레알의 음바페 영입 계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년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여지를 남겼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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