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임영웅과 그의 팬들이 기부를 통한 나눔 정신 실천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팬과 가수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기부로 이어지며 한층 훈훈함을 더했다.
16일은 임영웅의 생일로, 이날 임영웅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에 소속사 물고기 뮤직과 함께 2억원을 쾌척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여파와 경제 불황 장기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에도 생일을 맞아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 열매에 2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임영웅은 전국에서 이어진 팬클럽의 기부 행렬과, 5월부터 시작된 '전국투어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기부해 함께 했다고 전해진다.
임영웅의 팬들은 생일 전부터 연이은 기부 릴레이를 펼치며 연일 훈훈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서울2구역 회원들은 지난 13일 거인증 투병 중인 전 농구선수 김영희(58) 자택을 찾아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영웅시대 대구경북 포항방'이 15일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양학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2백여만원 상당의 여성용품 1,600개와 마스크 2,000장을 관내 저소득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영웅시대 광주전남' 또한 지난 16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네이버 팬카페 영웅사랑 역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650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팬클럽 '웅바라기스쿨' 역시 청각 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에 843만 여원을 전달했다.
특정 팬클럽 한 곳이 아닌 지역별로, 이름별로 다양한 팬클럽들이 앞다퉈 나서 임영웅의 생일을 맞이해 기부에 나서고 있다. 또한 어린이와 장애인, 환자 등등 지역사회의 여러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직접 찾아나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한다.
팬들의 따뜻한 마음에 임영웅 역시 함께 발벗고 나서며 기부로 온기를 나누고 있는 만큼, 임영웅은 한층 따뜻한 생일을 보내게 됐다. 팬들 역시 성숙한 팬문화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빛나는 선물을 스타에게 한 셈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영웅시대, 물고기 자리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