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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다. 오랜 비행 시간과 시차 적응에 의한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도 5년 만에 재회했다.
한화는 지난 1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와 계약을 맺었다"며 "계약규모는 이적료 포함,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7만 5000달러 등 총 60만 달러"라고 밝혔다.
라미레즈는 지난 2015년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뉴욕 양키스의 선택을 받은 투수로 201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7경기(12선발)에 등판해 1승 8패 평균자책점 5.92를 마크했다. 라미레즈는 이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LA 다저스를 거쳐 메이저리그 통산 31경기에 출전해 1승 10패 평균자책점 6.19의 성적을 남겼다.
라미레즈는 평균 140km대 후반의 포심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하는 선수로 한화는 "로케이션과 구종 배합을 통한 공격적 피칭으로 타자와 상대하는 스타일인 만큼 리그 적응력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와 계약을 맺은 라미레즈는 지난 15일 밤 한국에 도착,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구장을 찾았다. 라미레즈는 외야에서 가볍게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었고, 1군 선수단과 상견례 시간을 가졌다. 오랜 이동 시간에 의한 지친 기색은 없었다. 라미레즈는 "한화에 와서 좋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찾아와서 말을 걸어 달라"고 선수단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라미레즈와 5년 만에 재회했다. 수베로 감독이 도니미카 윈터리그 토로스 델 에스테의 사령탑으로 있던 시절 라미레즈와 한솥밥을 먹었다. 수베로 감독은 "마지막으로 만난 것이 5년 전이다. 가족은 잘 있는지, 비행은 잘 했는지, 몸 상태가 어떤지에 대한 안부를 물어봤다"고 말했다.
사령탑과 선수로서는 두 번째 동행이다. 라미레즈의 장점은 무엇일까. 수베로 감독은 "당시에는 어린 나이에 맞지 않는 영리함과 게임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빅 리그에 데뷔하기 전인데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선수로 포텐셜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라미레즈의 합류 시점은 언제가 될까. 사령탑은 "일단은 라미레즈는 1군과 동행을 할 예정이다. 1군과 함께 움직이면서 호세 로사도 코치와 이야기를 나눈 뒤 등판 일정을 잡을 것이다. 선수 본인은 불펜과 사이드 피칭을 하고 왔기 때문에 몸 상태는 좋다고 한다. 만약 2군으로 가더라도 단기간의 조율만 하고 올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단과 상견례를 마친 라미레즈는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에 와서 너무 기쁘다. 와이프도 '이렇게 좋은 나라인가, 여기서 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라며 "선수들과 잘 어울려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화 새로운 선발 투수 라미레즈가 16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되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한화의 경기전 수베로 감독에게 소개를 받고 있다.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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