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대타는 곡 안타를 쳐야 성공인가.
키움은 15일 고척 두산전까지 대타 타율이 0.163으로 9위였다. 2할5푼만 돼도 잘 한다는 평가를 받는 대타. 아무리 타격이 좋은 팀이라고 해도 대타 타율이 높긴 어렵다. 올 시즌 대타 타율 1위 삼성은 0.266이다. 상당히 좋은 기록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당일 컨디션, 데이터에 따라 타순 변동 및 선발라인업 변화를 적극적으로 가져가는 사령탑이다. 젊은 타자가 많고, 대타로 나설만한 타자도 많다. 16일 고척 두산전서는 두 번의 대타 작전이 모두 성공했다.
2-2 동점이던 8회말. 우선 사이드암 박치국을 상대로 4번 타자 임지열 대신 좌타자 김준완을 내세웠다. 정석적인 변화. 김준완은 7구 끝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열었다. 후속 김혜성이 결대로 좌전안타를 날리자 김수환 대신 전병우가 나섰다.
김수환과 전병우는 모두 우타자다. 그럼에도 홍원기 감독은 전병우를 좀 더 믿었다. 전병우는 초구 몸쪽 패스트볼에 깔끔하게 번트를 댔다. 1~2루 주자가 3루에 들어갔다. 전병우가 번트를 좀 더 잘 댄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러자 두산 벤치는 한 방이 있는 박주홍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결국 두 명의 대타가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것이나 다름 없었다. 여기서 박치국의 폭투에 의해 결승점이 만들어졌고, 김웅빈의 밀어내기 볼넷과 송성문의 쐐기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키움으로선 대타 작전 성공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어지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5월 10~12일 고척 두산 3연전 패퇴 이후 1달 내내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홍원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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