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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6일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부인인 이순자 여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중진 의원의 부인들과 오찬 모임을 가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16일 “김건희 여사는 지난 14일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부인 11명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오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모임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부인이 “대선 때 많은 의원이 고생했는데, 먼저 중진 의원들 부인들을 초청해서 인사하는 자리를 갖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먼저 제안했다고 한다.
▲김건희 여사가 16일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부인인 이순자 여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제안에 “정말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맙다. 사모님들 역할이 큰데, 제가 당연히 그런 자리를 만들어서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모임 일정은 지방선거 직후인 약 2주 전에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날 오찬에서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를 치른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김건희 여사가 16일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부인인 이순자 여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진 의원 부인들이 선거 때 고생도 많이 하시고 했으니, 감사도 표시하고 격려도 표시하면서 한 번 뵙자(고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 여사가) 굉장히 예의를 갖춰서 얘기했다(고 한다)” 며 “중진 의원 부인들이 나이가 많으니 ‘사모님’ 했다가, ‘언니들’ 했다가. 참 좋았고, (김 여사가) 솔직하고 소탈하더라고 했더라”고 했다.
김 여사는 중진 의원 부인들이 봉사 모임을 만들어주면 본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선물은 윤 대통령 시계였다고 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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