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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가나 귀화가 유력한 에디 은케티아(23)가 아스널 레전드 번호인 14번을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직 ‘풋볼런던’ 기자이자 ‘아스널 FC 뉴스룸’ 창립자인 코너 훔은 17일(한국시간) “은케티아가 아스널의 비어있는 번호 14번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은케티아는 조만간 아스널과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14번은 아스널에서 대단히 특별한 번호다.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현역 시절 14번 유니폼을 입고 아스널에 영광을 안겨줬다. 앙리 이후 시오 월콧,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이 이 번호를 이어받았다. 이제는 은케티아가 그 다음 순번이 됐다.
은케티아는 한국 축구가 주목하고 있는 공격수다. 잉글랜드 국적에서 가나 국적으로 귀화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최약체로 평가받는 가나 대표팀에 은케티아 합류할 경우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은케티아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첼시와 아스널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어릴 적부터 잉글랜드 축구계가 주목한 유망주였다. 잉글랜드 U-18 팀을 시작으로 U-21 팀까지 꾸준하게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됐다.
가나 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후에 작전을 짰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가나 이중 국적자들을 수소문해 가나 국적을 택하도록 설득 중이다. 그중 한 명이 은케티아다. 영국 매체는 “은케티아가 다음주 안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귀화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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