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엘링 홀란드(21, 맨시티)가 잉글랜드 무대 첫 시즌에 몇 골을 터뜨리게 될까.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3일(한국시간) "21살의 홀란드는 7월 1일부터 클럽에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2027년 여름까지다"라고 홀란드 영입을 발표했다. 홀란드는 아버지 알프 잉게 홀란드가 뛰었던 맨시티에서 뛰게 됐다. 알프 잉게는 2000년-01시즌부터 2002-03시즌까지 3시즌 동안 활약했다. 홀란드 영입 발표가 13일에 나온 이유는 22년 전 알프 잉게 영입 발표를 13일에 했었기 때문이었다.
홀란드가 입단하면서 맨시티의 고민 중 하나였던 스트라이커 자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홀란드는 2020년 1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쳤다. 도르트문트에서 2시즌 반 동안 활약하며 89경기에 출전해 86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1골이 가까운 수치다.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홀란드가 EPL에서도 득점력을 뽐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맨시티 출신 대니 밀스(45)는 홀란드가 맨시티에서의 첫 시즌을 문제없이 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밀스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홀란드가 정말 환상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그가 들어와서 뛰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홀란드는 이번 시즌 막판 부상 때문에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는 A매치 기간 때 복귀했다. 홀란드는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홀란드는 이제 맨시티에 복귀하기 전에 몇 주간 휴가를 가질 것이다. 나는 홀란드가 화력을 뽐내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다음 시즌 EPL에서 30골 이상을 넣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홀란드가 적응 기간 없이 바로 활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은 다른 시즌과 다르게 11월 중반부터 휴식기에 들어간다. 11월에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문이다. 홀란드의 조국 노르웨이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홀란드는 12월 말까지 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밀스는 이 기간에 홀란드가 휴식하는 것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밀스는 "월드컵 휴식기에 접어들었을 때, 맨시티가 가질 장점은 홀란드가 월드컵에 가지 않아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라며 "홀란드는 지난 몇 시즌 동안 했던 활약을 보여주고 겨울 휴식기를 보낼 것이다. 그것은 홀란드가 시즌 후반기에 더욱 생생해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큰 걱정거리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