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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역당국이 행사 중 물을 뿌리는 것에 대해 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이같은 형태의 대표적인 공연인 가수 싸이의 '흠뻑쇼'가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가 젖게 되는 경우 좀 더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물을 뿌린다든가 이런 형태로 축제가 진행되지 않도록 각별한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물을 뿌리는 야외 행사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나왔는데, 이번에 방역당국이 물을 뿌리는 형태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싸이는 '흠뻑쇼'란 타이틀로 그동안 콘서트를 개최해 왔다. '흠뻑쇼'는 공연 중 관객들에게 대량의 물을 뿌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싸이는 '흠뻑쇼'에 사용하는 물에 대해 "마셔도 괜찮은 물을 쓴다. 식용물을 산다. 물값이 많이 든다"며 콘서트에서 사용되는 물에 대해 "회당 300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싸이의 '흠뻑쇼' 측은 예매 사이트를 통해 "본 공연은 관객 1분당 방수 마스크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중요한 개인 방역수칙"이라며 "개인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불가하다. 모든 관객 분들에게 관객당 방수 마스크 1개를 제공 드리지만, 이와 별개로 개인마스크 착용은 필수"라고 공지했다.
방역지침상에는 공연 중 물을 뿌리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화면, 피네이션(P NATION)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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