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감동주의보' 주역 홍수아가 성형 사실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홍수아는 17일 오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2일 영화 '감동주의보' 개봉을 앞두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감동주의보'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홍수아)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최웅)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어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
홍수아는 극 중 희귀질환인 감동병을 앓아 좋아하던 컬링도 포기한 채 살아가는 보영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보영은 감동하게 되면 생명이 위험해지지만, 인생에서 큰일이 있을 때마다 소중한 것들을 놓쳐야만 했던 천사 다음으로 착한 시골 청년 철기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날 홍수아는 "제가 얼굴은 많이 변했는데, 성격은 보영 캐릭터처럼 씩씩하고 밝고 그대로다"라고 거침없이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중국 활동을 하면서 쌍꺼풀 수술도 하고 성형수술을 많이 하면서 중국 분들이 좋아하는 얼굴 스타일이 된 게 사실이다. 대신 한국에서 비난을 많이 받았다. 중국 회사에서 권해 성형수술을 한 것이었는데 역시나 반응이 좋았던 반면, 국내에선 옛날 얼굴이 더 예쁘고 매력 있다고 차가운 반응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반응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홍수아는 "저는 (성형수술을) 후회하지 않는다. 어쨌든 이로 인해 중국에서 그토록 제가 하고 싶었던 작품, 여주인공으로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 그런 기회를 만들어준 게 중국이고 제겐 고마운 나라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이 만족스럽다. 예전 얼굴은 조연에 그친 얼굴이었던 거 같다. 이젠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여러 역할을 할 수 있는 얼굴이 된 거 같아 기쁘다"라며 "한국에서 '왜 했냐' 등의 악플을 많이 받긴 했지만 지금은 많이 인정해 주시고 예뻐해 주시는 것 같다. DM으로 정보를 물어보시는 분이 정말 많다. 엄청난 메시지를 받고 있다"라고 웃어 보였다.
[사진 = 글로빅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