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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 팬들은 리그 일정이 공개된 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2022-23시즌 일정이 16일(한국시간) 발표됐다. 8월 6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아스널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하는 EPL은 2023년 5월 28일 최종 라운드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특이점으로는 11월에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문에 11월 12일 경기를 치른 후 12월 26일까지 긴 휴식기에 돌입한다는 점이다.
모든 팀에 중요한 시즌이다. 특히, 맨유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 명성을 되찾아야 하는 시즌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승점 58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EPL 출범 이후 최소 승점을 쌓은 시즌이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맨유 팬들은 일정이 공개된 후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유의 10월 일정을 본 맨유 팬들은 정말로 당황했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10월 일정은 다음과 같다. 1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떠난다. 이후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20일에는 토트넘 홋스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어 22일 첼시 원정을 떠나고 29일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상대한다. 소위 말하는 '빅6' 중 3팀을 10월에 상대해야 한다. 웨스트햄과 뉴캐슬은 저력 있는 팀이고 에버턴도 이번 시즌 강등 위기를 간신히 넘긴 만큼 다음 시즌 자존심 회복을 하려 할 것이다.
EPL 일정만 따졌을 때도 힘겨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도 참가한다. 더 혹독한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10월 3번의 UEL 조별 리그 경기를 치를 것이다. 총 9경기를 치른다"라고 전했다.
맨유 팬들은 10월 일정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 팬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정에 불만을 표한 것을 전했다. 그들은 "10월에 있을 우리 경기다. 11월에 살아서 못 간다", "10월 경기 일정이 다음 시즌 우리 성적을 결정할 것", "한 가지는 확실하다. 우리는 10월에 한 경기도 이길 수 없다"라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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