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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에버튼에 합류한 알리가 새 시즌을 앞두고 램파드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어슬레틱은 16일(현지시간) 2022-23시즌을 앞둔 에버튼 선수들의 상황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알리에 대해 '램파드 감독은 지난시즌 알리가 더 많은 훈련을 해야했다고 생각한다'며 '에버튼은 다음시즌 알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토트넘에게 1000만파운드(약 15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 협상에서 에버튼에게 받아야할 금액 일부를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알리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서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최근 2시즌 동안 극심한 하락세를 보이며 토트넘 전력에서 제외된 알리는 에버튼 이적과 함께 반전을 노렸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알리는 2021-22시즌 후반기 에버튼에서 11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대부분 교체 출전에 그쳤고 부진을 이어갔다.
알리와 2024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에버튼은 알리의 부진을 참지못하고 2021-22시즌 종반 알리의 이적을 추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튼은 알리의 이적료로 2000만파운드(약 317억원)를 책정했지만 알리를 원한 클럽은 없었다.
영국 TBR은 17일 '알리는 에버튼의 훈련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알리는 환상적인 재능을 가졌다. 하지만 최근 어떤 곳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분발을 요구하기도 했다.
알리는 프리시즌을 통해 램파드 감독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알리가 전성기 기량을 되찾는다면 토트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알리가 다음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경기 이상 출전한다면 토트넘은 에버튼으로부터 이적료를 받게 된다. 토트넘은 에버튼 공격수 히샬리송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에버튼은 히샬리송의 이적료로 5000만파운드(약 792억원)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을 위한 이적료 중 일부를 알리가 상쇄시키는 것을 바라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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