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내동댕이' 한화 하주석 KBO 상벌위원회 회부[오피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 주장 하주석이 결국 KBO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

KBO는 17일 출입기자단에게 이렇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주석은 16일 대전 롯데전서 0-2로 뒤진 8회말 1사 1루서 구승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헬멧을 그라운드에 강하게 내동댕이 쳤다. 해당 장면이 아닌, 그 전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구승민은 하주석을 상대로 초구 바깥쪽 낮은 패스트볼을 던졌다. 그러자 하주석이 배터박스를 벗어나면서 아쉬워했다. 송수근 주심의 배터박스 복귀 지시에 계속 타격을 이어갔으나 삼진 이후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다.

더구나 하주석은 송수근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뒤에도 화를 삭이지 못하고 계속 분노를 표출했다. 심지어 자신이 그라운드에 던진 헬멧이 웨스 클레멘스 수석코치의 뒤통수를 때리기도 했다. 하주석의 선을 넘은 분노 폭발에 KBO는 상벌위원회 소집을 통해 제재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는 17일 하주석을 1군에서 말소했다.

[하주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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