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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은 히샬리송(25, 에버턴)의 비싼 이적료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하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보강에 나선다. 이반 페리시치(33)과 프레이저 포스터(34)을 영입하며 왼쪽 윙백 자리와 후보 골키퍼 자리를 채웠다. 이어 이브 비수마(25,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 영입을 앞두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자리까지 보강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노리고 있는 남은 자리는 중앙 수비수와 오른쪽 윙백 그리고 공격수다. 오른쪽 윙백으로 제드 스펜드(21, 미들즈브러)와 연결되고 있다. 공격수로는 하피냐(25, 리즈)와도 연결되지만, 히샬리송이 이적설이 가장 강하게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토트넘이 올여름 히샬리송과 계약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라며 "에버턴은 히샬리송의 이적료로 5100만 파운드(약 811억 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웬햄은 히샬리송에게 5100만 파운드를 쓰는 것보다. 다른 곳에 쓰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히샬리송은 5100만 파운드의 선수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나는 에버턴이 왓퍼드에서 그를 영입할 때 많은 돈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 그가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 뛰고 리그에서 10골을 터뜨린 것을 안다"라고 말했다.
웬햄은 "나는 단지 그를 보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자기 진영 박스에서도 다이빙하는 선수다"라며 "그는 골을 넣고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도 있다. 나는 몇 년 전에 바르셀로나가 그를 원했던 것도 알고 있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하지만, 만약 토트넘이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5100만 파운드를 소비할 것이라면, 나는 그 돈을 왼쪽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는 데 쓰기를 원한다"라며 "내가 선호하는 많은 스트라이커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히샬리송.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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