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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한국에 정착하기로 결정한 일라이가 지연수와 함께 사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1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일라이가 함께 유키스로 활동했던 멤버 알렉산더를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국에 정착하기로 했다는 일라이에게 알렉산더는 “지금 (지연수와) 같이 살잖아. 아직도 싸워?”라고 물었다.
이에 일라이는 “싸우진 않아. 근데 서로 눈치 보는 게 느껴진다. 어쩔 수 없다. 같이 살 때는 다 눈치 보고 사는 건데”라며, “(결혼해서) 같이 살았을 땐 무조건 본인한테 맞추라는 느낌을 받았다면 그건 아닌데 (그래도) 본인한테 맞추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 싸움을 피하려고 (예전에는) 내가 맞춰줘야지 이런 마음이었는데 이제는 그게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일라이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에어컨 때문이다. 이제 여름이고 덥다. 연수는 추위를 잘 타고 나는 더위를 잘 탄다. 나는 에어컨을 틀고 싶은데 내가 알아서 틀면 뭔가 또 다툼이 생길 거 같고. 그렇다고 내가 틀자고 하면 거절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내가 더위 때문에 욱하면 또 싸움이 난다. 그래서 나는 그 더위를 그냥 참는다”라며 에어컨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일라이는 “결혼했을 때는 그게 당연한 거다. 서로에게 맞춰주는 게. 어쨌든 우리는 이혼했다. 지금은 민수 엄마, 민수 아빠다. 나도 이제 내가 중요하다. 연수도 자기가 중요하다. 난 그걸 존중해 주고 싶고, 연수도 나를 존중해 줬으면 하는 거다”라며, “같이는 안 사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말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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