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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을 노리는 팀은 총 3팀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에릭센에게는 3개의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다른 하나는 토트넘 이적, 마지막 하나는 브렌트포드 잔류”라면서 에릭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계속 뛰리라 전망했다.
에릭센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브렌트포드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 영입 전과 후로 완전히 바뀌었다, 이전까지 강등권에 있던 브렌트포드는 에릭센 합류 이후 13위까지 도약해 일찍이 잔류를 확정했다.
당초 에릭센이 브렌트포드를 떠나는 건 당연해 보였다. 유력한 행선지로 맨유와 토트넘만 거론됐다.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가능한 팀이다. 토트넘은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한 팀이자, 에릭센이 7년간 활약한 친정팀이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두터운 우정을 쌓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에릭센에게 정식 오퍼를 넣었다. 맨유 신임 감독 에릭 텐 하흐는 맨유를 리빌딩하려고 한다”며 맨유가 에릭센을 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뛰었던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등이 모두 떠났다. 미드필더 공백을 에릭센으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토트넘 복귀도 배제할 수 없다. 에릭센은 2020-21시즌에 이탈리아 인터 밀란에서 뛰면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 감독이 현재 토트넘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다. 옛 스승 콘테가 에릭센을 적극적으로 원하기 때문에 에릭센이 토트넘과 손을 맞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맨유, 토트넘뿐만 아니라 브렌트포드까지 에릭센 영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에릭센을 거취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편, 최근 덴마크 대표팀에 소집됐던 에릭센은 이적설 관련 질문에 “현재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앞으로 지켜보자”며 말을 아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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