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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B1A4 신우가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신우는 17일 방송된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세 번째 작품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극본 최시은/연출 박홍수)에서 신입 공무원 ‘김현우’ 역으로 활약했다.
단막극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된 남자가 지급 마감 기한이 하루도 채 남지 않은 복권 1등 당첨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인생 최대의 행운을 잡기 위해 탈출을 감행하는 휴먼 코미디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 신우는 새하얀 방호복과 장갑, 마스크 등으로 완전 무장한 이색 비주얼로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코로나19로 인해 쉴 틈 없이 일하며 생기와 친절을 잃은 신입 공무원 ‘현우’를 무심한 듯 섬세한 생활 밀착형 연기로 탁월하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선별진료소에서부터 악연으로 이어진 재훈(김도윤 분), 미란(류현경 분) 부부와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 역시 유쾌하게 소화하며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본인의 확진 소식을 모른 채, 복권 당첨금을 받기 위해 탈출한 재훈을 추적하게 된 현우의 고군분투와 예민한 면모를 코믹하게 그려내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꼬여만 가는 상황에 날카롭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다가도, 사건이 마무리된 후 길에서 아이가 내민 사탕을 받고 그제야 한숨을 돌리며 웃음을 보이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시켰다.
이처럼 신우는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를 통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열연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시기를 함께 겪어온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 따뜻한 위로까지 선사하며 더욱 의미 있는 작품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앞서 신우는 SBS 드라마 '미스마:복수의 여신'에서 극에 활기를 더하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지난해 군 제대 이후 첫 뮤지컬 복귀작 ‘광주’에서 주인공 ‘한수’역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으며, 이외에도 '체스', '삼총사', '햄릿'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음악 활동과 함께 배우로서의 입지도 함께 다지고 있다.
한편, 신우는 지난 11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2022 B1A4 ♥ BANA - HAPPY CNU DAY’를 통해 약 3년만의 대면 공연으로 팬들을 만났다. 앞으로도 분야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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