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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스널이 에디 은케티아(22)와 재계약을 맺었다.
아스널은 18일(한국시간) “은케티아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2022-23시즌부터 등번호 30번이 아닌 14번을 달고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에서 14번은 대단히 의미가 큰 번호다. 과거 티에리 앙리, 시오 월콧,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달았던 번호다.
은케티아는 2017년에 아스널 1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초기에는 교체 자원으로 활약하다가 지난 시즌부터 득점력을 과시했다. 현재까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92경기 출전해 23골을 기록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은케티아가 아스널에 남기로 결정해서 기쁘다. 은케티아의 잠재력을 끌어올려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시키겠다. 이번 재계약은 정말 행복한 소식”이라며 반겼다. 아스널 디렉터 에두는 “은케티아는 우리 팀에서 대단히 중요한 선수다. 다음 시즌 선수 구성에 도움이 될 재계약”이라고 말했다.
은케티아는 올해 11월에 열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 공격수다. 글랜드 국적에서 가나 국적으로 귀화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가나,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되어 있다.
가나 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후에 작전을 짰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가나 이중 국적자들을 수소문해 가나 국적을 택하도록 설득 중이다. 그중 한 명이 은케티아다. 영국 매체는 “은케티아가 다음주 안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가나 귀화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아스널]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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