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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사디오 마네(30, 리버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이 경력을 망치는 일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마네는 화요일에 독일에 간다. 건강 검진을 받고 뮌헨과 3년 계약에 서명할 것이다. 서류작업의 첫 부분은 이미 리버풀과 함께 완료했다"라며 "이적료는 3200만 유로(약 434억 원)에 600만 유로(약 81억 원)의 부대 조항이 포함됐다. 부대 조항은 출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2016-17시즌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마네는 6시즌 동안 활약했던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269경기에 출전해 120골 48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등 6개 대회에서 1번씩 우승했다. 2018-19시즌에는 22골을 터뜨려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 이전에 마지막으로 페널티킥 득점 없이 EPL 득점왕에 오른 선수였다.
리버풀 출신 딘 손더스(57)는 마네가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손더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뮌헨에 대항하는 클럽이 없다. 뮌헨은 훌륭한 클럽이다. 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는 마네에게 도전과는 거리가 멀다"라며 "마네는 골을 넣을 것이다. 뮌헨은 매주 5-0으로 이기고, 오직 한 팀만이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도전이 아니다. 마네는 안락의자에 앉아 시가에 불을 붙일 것이다. 그는 뮌헨에서 3단 기어로 뛰며 전성기인 2년을 망칠 것"이라며 "그가 은퇴할 때, 만약 그가 사람들에게 '내 트로피 캐비닛을 보러 와라'라고 말한다면, 분데스리가 우승 메달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마네의 대체자로 다르윈 누녜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손더스는 마네가 떠날 때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손더스는 "나는 마네가 리버풀을 떠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그는 30살이고 나는 그가 리버풀에서 보낸 모든 시간을 생각한다. 지난 6개월 동안 그는 최고의 축구를 했고, 때때로 마네는 멈출 수 없었다"라며 "루이스 디아스가 입단했을 때 마네는 중앙으로 올라갔다. 점점 더 잘했고 연계 플레이를 하는 데 능숙해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마네가 리버풀을 떠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마네는 그의 경력에서 최고의 3 톱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그는 뮌헨에서 뛰기 위해 떠난다"라며 마네가 떠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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