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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 뮌헨)가 다시 한 번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꾸준히 바이에른 뮌헨 생활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달 초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매체 '오넷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 삶의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싶다. 뮌헨에 오랫동안 있었고 항상 경기를 뛸 준비가 됐고, 출전 가능한 상태였다. 부상과 고통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나는 양쪽 모두를 위한 좋은 해결책을 찾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일방적인 결론을 찾지 않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계약이 1년 남았다. 그래서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나는 현 상황에서 이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구단은 여전히 이적을 통해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뮌헨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나는 어떤 것도 강요하고 싶지 않다.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진정해야 한다. 나는 언론을 통해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얘기하고 싶다"라며 "언젠가 팬들이 나를 이해해 주길 바란다"라며 뮌헨의 수뇌부들과 대화를 통해서 해결책을 찾고 싶다고 의사를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바르셀로나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난 때문에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것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영국 매체 '90min'은 "부채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가 현 단계에서 어떻게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을 강화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현재 자유계약(FA)으로 데려온 프랑크 케시에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등록할 수 없다. 급료 지출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스만 뎀벨레가 떠날 예정이고 프렝키 더 용도 이적할 수 있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재정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8시즌 동안 374경기에 출전해 344골을 터뜨렸다. 8시즌 모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뮌헨에서 전성기를 누린 레반도프스키가 다음 시즌에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뛸지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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