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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사랑’이 최근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연일 집회를 벌이고 있는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건사랑 측은 이날 네이버 카페에 보도자료 형식의 글을 올려 “(백 대표가)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라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에서 집회를 열어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하겠다”고 알렸다.
서울의 소리는 지난 14일부터 서울 서초구의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중단’, ’김 여사 수사 촉구’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서울의 소리 측이 집회 중 대형 확성기와 마이크 등을 동원하면서 인근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인근 주민들은 ‘조용한 시위를 부탁드린다.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집회 소음으로 아기가 잠을 못 자고 울고 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집회 중 마이크, 스피커, 확성기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에 서명도 받기 시작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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