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음성 곽경훈 기자] 산전수전 다 겪어 본 13년 차 장하나도 당황했다!
장하나는 17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남,동 코스 파72/6,699야드)에서 진행된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2라운드에서 오전 11시 53분 조아연, 황유민과 함께 출발을 했다.
힘차게 티샷을 때린 장하나는 조금 당황했다. 첫 번째 티샷이 우측 깊은 러프로 들어가 버렸다. 포어 캐디가 러프로 달려가 공을 찾았지만 소식이 없었다.
이어 조아연과 황유민도 힘차게 티샷을 때렸다. 두 선수의 티샷이 끝난 뒤 장하나는 다시 티 박스에서 티샷을 때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볼은 우측 러프를 향했다. 장하나의 표정에는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황유민의 타구도 오른쪽 러프로 향해 다시 티 박스에서 샷을 날려다. 장하나의 세 번째 티샷은 안정적으로 떨어졌다. 장하나는 아쉬운 표정이었지만 미소를 지으며 세컨샷을 이동했다.
세컨샷으로 이동한 장하나와 캐디는 첫 번째 타구를 깊숙한 러프에서 찾았다. '티 샷이 오비는 아니지만 도저히 치기 어려운 곳에 떨어졌을 때 워터 해저드를 제외한 어느 곳에서나 언플플레이 볼을 선언하고 다시 티샷을 할수 있다.'는 규정에 의해 장하나는 다시 티샷 박스로 달려왔다.
장하나가 힘들게 티샷 박스로 달려오자 많은 갤러리들의 응원의 박수를 쳤다. 장하나는 특유의 넉살로 "챙피하니깐 박수 안 치셔도 되요" 라면서 애교 섞인 답변을 했다.
힘차게 티샷을 때린 장하나와 캐디는 주최측이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준비한 카트에 탑승한 뒤 세컨샷을 이동했다.
이날 장하나는 1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포함해 전반에 4개의 보기,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았고 , 안정을 취한 후반 홀에서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71타로 2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한편 임희정이 19일 충청북도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 6699야드)에서 열린 2022 KLPGA 투어 DB그룹 제36회 KLPGA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이 대회 역대 최소타 우승이다. 2021년 8월 하이원리조트오픈 우승 이후 10개월만에 통산 5승에 성공했다.
권서연이 13언더파 275타로 2위, 박민지가 12언더파 276타로 3위, 김희준, 김수지, 이가영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 노승희, 아마추어 김지유, 인주연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 오지현이 9언더파 279타로 10위를 차지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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