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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페이스북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유튜브가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를 중계해오던 ‘서울의소리’ 계정을 해지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20일 ‘서울의소리’ 채널에 접속하면, “사용자가 게시한 자료와 관련해 저작권 침해에 대한 제3자 신고가 여러 건 접수돼 계정이 해지됐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뜬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의소리 유튜브 계정이 삭제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공개한 뒤 “앞으로 서울의소리 계정이 복구될 때까지 이곳에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니 구독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의소리는 대선을 앞둔 작년 1월 중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MBC에 제공했고, MBC가 이를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김 여사 측은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서울의 소리’는 이른바 ‘김건희 녹취록’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서울의소리는 보수단체의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마을 사저 고성집회에 맞불을 놓겠다며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 부부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대형 확성기와 마이크를 동원한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 지지자,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원들은 서로 집회 중계 영상에 신고를 해 달라고 독려했었다. 이용자들의 신고가 누적돼, ’서울의소리’ 유튜브 계정이 해지된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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