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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예정된 당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와 관련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중앙알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KBS 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에 나와 이같이 말하고 “장소가 어딘지 모르고 시간만 알기 때문에 만약에 장소를 안 알려주면 참석을 못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별다른 걱정 안 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필요 없는 게 이준석 걱정”이라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윤리위와 관련해 “4월에 저를 회부하겠다고 결정한 것도 특이했는데 회부한 뒤에도 두 달 가까이 시간을 끌고 지금 와서 이렇게까지 하면 두 달 동안 저한테 말한 내상을 입게 만든 다음에 어떤 판단을 하겠다는 건 그 자체도 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리위의 진행과정에 대해서 저는 항상 많은 걸 언론 통해 알게 된다. 원래 당헌당규를 보면 윤리위 활동은 밖에 알려가며 하지 말라고 돼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당내 비판에 대해 “선거를 이기고 나니까 그 절박함마저 사라진 모양”이라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공개한 우리민족끼리 시사만화 한 컷.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진행자가 ‘괴롭히는 사람이 있는 듯하다’라고 언급하자, 이 대표는 “북도 알더라. 오늘 북한 만평을 보니 아기 고양이 옆에 승냥이, 하이에나가 물어뜯으려 기다리고 있다. 그 정도로 유명해졌으면 전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인 듯하다. 승냥이, 하이에나에게 공격받고 있다는 걸”이라고 답했다.
당 윤리위는 오는 22일 오후 7시 회의를 열어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윤리위는 회의에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을 출석시켜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수준이 결정될지 주목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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