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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의 차가 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호날두가 아니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차가 마요르카에서 사고를 당했다. 호날두의 170만 파운드(약 27억 원)짜리 차와 관련된 이 사고는 경찰을 통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경기를 치른 후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기 위해 스페인의 섬 마요르카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고용한 경호원들도 그들과 동행한 것으로 보이며 그들 중 한 명이 호날두의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운전자는 호날두가 아닌 그의 경호원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호날두가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고 있는 마요르카의 한 주택가에서 통제력을 잃었고 벽을 부딪혔다"라며 "조사관들은 다른 차량들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혼자 사고난 것으로 추정했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듯하다. 한 소식통은 "차량이 벽을 들이받았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물질적인 손상만 있었다. 운전자는 모든 책임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그 차는 도로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가스통이 쌓여있는 쪽을 막기 위한 벽에 부딪혔다. 그 당시 호날두의 한 직원이 운전 중이었다. 호날두가 아니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호날두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더 선'은 "스페인 경찰은 호날두가 당시 그 차에 타고 있었다고 추측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이 사고와 크게 연관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호날두는 사고난 차량 외에도 마요르카에 조르지나에게 선물한 다른 차도 함께 가져왔다"라고 말하며 호날두가 2대의 차를 갖고 마요르카 휴가를 즐기고 있음을 전했다.
호날두는 휴가를 즐긴 뒤 오는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해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평소 슈퍼카를 몰던 호날두(좌), 마요르카에서 사고가 난 호날두의 슈퍼카. 사진 = 스포츠 바이블]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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