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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흑표범' 사무엘 에투가 탈세 혐의로 스페인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BBC 등은 21일(한국시간) '에투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활약한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80만유로(약 52억원)의 세금을 미납해 22개월의 징역형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페인 법정은 사무엘 에투가 전과가 없는 것을 고려해 1년간 집행 유예를 선고했다. 사무엘 에투는 미납한 세금과 함께 180만유로(약 24억원)의 벌금도 함께 납부하는 것에 동의했다.
사무엘 에투는 세금 미납에 대해 "당시에 나는 어렸고 아버지처럼 생각한 에이전트 메살레스가 당시 관련 일을 했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사무엘 에투는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 인터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카메룬 대표팀 소속으로는 A매치 118경기에 출전해 56골을 터트렸다. 에투는 3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한차례 세리에A 등 현역 시절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카메룬 대표팀을 이끌고 2000년과 2002년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현역에서 은퇴한 에투는 카메룬 축구협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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