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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선배 루이스 수아레스(35)가 다르윈 누녜스(22, 리버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누녜스는 다음 시즌부터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누녜스는 리버풀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깨면서 입단했다. 벤피카에 따르면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018억 원)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최대 1억 유로(약 1358억 원)까지 이적료가 오를 수 있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 벤피카에서 41경기 34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활약이 돋보였다. UCL 10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다. 상대 팀이 인상적이다.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을 상대로 2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상대로도 1골씩 기록했다. UCL에서 활약은 빅클럽들의 시선을 쏠리게 했다. 그리고 리버풀을 택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한국시간) 리버풀 출신 수아레스가 누녜스에 대해 얘기한 것을 전했다. 수아레스는 "누녜스는 리버풀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쓸 것이다. 그는 우루과이 사람이고 공격수지만, 비교는 거기까지다"라며 "누녜스는 특별한 선수다. 누구와도 비교될 필요가 없다. 그는 세계 최고의 코치 중 한 명, 배울 수 있는 선수, 그리고 특별한 팬들이 있는 훌륭한 클럽에 간다"라며 자신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잉글랜드 무대에 대한 팁도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수아레스는 "나는 누녜스에게 잉글랜드와 경기 스타일에 조언해 주기 위해 그곳에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조언이 필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자기의 재능이 말을 하도록 내버려 둘 것"이라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 있던 당시 누녜스를 구단에 추천했지만, 구단이 영입하지 않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벤피카가 유럽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누녜스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시즌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가 어릴 때부터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그가 알메리아에 있을 때 나는 바르셀로나에 그를 추천했지만, 영입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누녜스(좌)와 수아레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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