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에 지원군이 왔다…통산 3할 이적생과 불펜 스페셜리스트까지 ‘풍성’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전력에 살을 찌울 지원군이 왔다.

KIA는 21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외야수 고종욱, 투수 박준표와 이준영을 1군에 등록했다. 전날 김석환 등을 1군에서 제외하면서 빈 틈이 생겼다. 고종욱은 통산 타율 0.304로 정교한 타격을 자랑한다. 2021시즌을 끝으로 SSG에서 퇴단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KIA 유니폼을 입었다.

박준표는 2021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이준영은 올 시즌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다 팔꿈치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 잠시 휴식하고 복귀했다.

김종국 감독은 “고종욱은 컨디션이 너무 좋다. 좋을 때 써야 한다. 어차피 후반 대타로 활용할 수 있는데, 컨디션이 좋아서 일찍 콜업했다. 이준영은 팔꿈치 근육이 뭉쳐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다녀온 것이었다”라고 했다”라고 했다.

박준표가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일단 필승조를 지원하는 역할이다. 김 감독은 “몸 상태가 좋고 퓨처스리그에서 연투도 했다. 박준표가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전체적으로 마운드 보직에 이동이 있을 수 있다. 준표가 적응을 잘 해서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면 좋겠다.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고종욱(위), 박준표(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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