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해일이 '헤어질 결심'으로 박찬욱 감독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헤어질 결심'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과 두 주연 탕웨이, 박해일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해일은 "박찬욱 감독님 작품엔 첫 출연이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사석에서 짧은 조우들이 누적된 부분이 있었다. 또 제 전작인 '소년 천국에 가다'(2005)라는 작품에 감독님이 각본가로 참여하시기도 했다"라고 인연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헤어질 결심'을 함께하게 되면서 모호한 감정, 미묘한 감정들의 순간 순간을 만들어갈 때 감독님이 제가 해보고 해내는 것에 지지를 많이 해주셨다. 그 기운을 받아서 재밌게 연기할 수 있었다. 탕웨이와의 호흡을 통해서도 얻은 게 많았다"라고 말했다.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2022) 감독상 수상작.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9일 개봉.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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