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중화권 배우 탕웨이가 '헤어질 결심'으로 박찬욱 감독과 작업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헤어질 결심'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과 두 주연 탕웨이, 박해일 등이 참석했다.
이날 탕웨이는 지난달 칸 국제영화제 초청 당시 "박찬욱 감독님이 내 인생의 일부분을 완성시켰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감독님께 정말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고 삽입곡 '안개' 노래가 극장에서 울려 퍼질 때, 감독님이 내게 인생에 있어, 소중한 한 부분에 있어 안정된 무언가를 채워주셨구나 그런 느낌을 안겨주셨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이어 그는 "지금 이 순간도 똑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2022) 감독상 수상작.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9일 개봉.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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