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서울의 안익수 감독이 황인범을 팀에 잔류시키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은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안익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황인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서울은 지난 4월 황인범을 영입해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을 적용받아 루빈 카잔(러시아)과의 계약이 잠시 중단됐고 일시적 자유계약 신분으로 서울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또한 서울은 황인범이 K리그에 잔류하게 될 경우 2022시즌 말까지 함께 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했다. 황인범은 서울과의 계약 만료가 임박했지만 FIFA는 2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클럽 소속 외국인 선수의 계약 임시 중단 규정을 2023년 6월까지 연장해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안익수 감독은 황인범의 거취에 대해 "경기가 끝나면 남대문 시장에 가서 이미테이션 수갑을 사려고 한다"는 말로 황인범을 팀에 잔류시키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황인범은 한국 축구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큰 메시지를 주는 선수"라면서도 "축구 선배 입장에서의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익수 감독은 지난 19일 열린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발생한 폭력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도 나타냈다. 수원과 서울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외곽에서 수원 팬이 서울 팬을 들어올린 후 바닥에 내평개친 폭력으로 논란이 됐다. 안익수 감독은 "과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언행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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