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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농구선수 허훈이 아버지 허재와 함께 자는 것을 거부했다.
2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허섬세월-허삼부자 섬집일기’(이하 ‘허섬세월’)에서는 허재와 허웅-허훈 형제가 녹도에서 첫날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피곤함에 금세 깊은 잠에 들었다. 하지만 허웅, 허훈 형제는 허재의 코 고는 소리에 뒤척였다.
뿐만 아니라 허재는 갑자기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다리로 발밑에 있던 선풍기를 차서 넘어뜨렸다. 그러고는 다시 누워서 잠에 들었다. 하지만 허웅, 허훈은 그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 서로를 바라봤다.
허재의 험한 잠버릇 때문에 허웅과 허훈 형제는 허재에게서 멀리 떨어서 옹기종기 모여 잠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제일 먼저 기상한 허재는 허웅, 허훈을 깨웠지만 허재 때문에 잠을 설친 형제는 잠을 못 잤다며 피곤해했다.
허훈은 “아빠랑 다시는 같이 못 자. 아빠랑 같이 잘 바엔 나가서 텐트 치고 잔다”고 선언했고, 허웅 역시 “진짜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아빠랑 같이 잔다는 건”이라며 지난밤 허재의 잠버릇에 혀를 내둘렀다.
잘 잤냐고 묻는 허재에게 허훈은 “나 진짜 자다가 맞는 줄 알았어”라며, “난 녹도에 지진 난 줄 알았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허훈은 “(아빠가) 엎드려서 바닥에 주먹질을 하는 거야. 형이랑 나랑 새벽 4시에 놀라가지고. 안되겠다 싶어서 형이랑 나랑 붙어서 잤어. 근데 갑자기 아빠가 나를 발로 퍽 차는 거야. 한숨도 못 잤어”라며 허재의 다양한 잠버릇에 대해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허섬세월-허삼부자 섬집일기’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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