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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옥순이 최종 선택을 앞둔 마지막 날 영식의 스케치북 고백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2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ENA PLAY·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남자들이 마지막 데이트를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자들은 제작진의 안내에 따라 창가의 소파에 나란히 앉았다. 제작진이 창가의 블라인드를 올리자 창밖에는 스케치북을 들고 서 있는 남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남자들은 마지막 데이트를 하고 싶은 여자를 불러내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명장면처럼 스케치북을 통해 사랑을 고백했다.
옥순을 불러낸 영식은 “다들 말을 잘하는데 나는 그런 편이 아니라서 그냥 글을 봐줬으면 좋겠어”라며 스케치북을 한 장씩 넘기기 시작했다.
영식이 써온 스케치북에는 ‘안녕. 잘 잤어? 널 볼 수 있어 하루가 설레. 무인도 가도 지켜줄게’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영식은 “이게 내 시그널이고 이게 너한테 주고 싶은 입장권이야”라며 스케치북에 붙어 있던 입장권을 떼서 옥순에게 전했다. 그리고 “데이트 갈 수 있으면 한 번 더 나가봤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입장권에 대해 묻자 영식은 “내 옷에 입장권이 하나 있더라. 그래서 계속 옥순 님하고 이야기했던 게 시그널을 주자였는데 너무 알기 힘든 시그널도 필요 없고 입장권이다, 언제든지 나한테 들어올 수 있다 이런 의미였다”라고 설명했다.
영식의 고백을 받고 자리로 돌아온 옥순은 갑자기 눈물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유를 묻는 제작진에게 옥순은 “아까 스케치북은 영식 님이 저한테 써 줄 거라고 생각은 했다. 근데 안 보고 싶었다”라며, “그거에 대해 내가 충분히 고마운데 고마움을 표현을 못 할 것 같더라. 계속 너무 미안하고 얼굴도 잘 못 보겠고 그 상황에 집중도 못하겠고 들어와서는 정말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나더라”라고 이미 영식에게서 마음이 떠났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ENA PLAY·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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